오늘 들녘에서

시 조회 수 16 추천 수 0 2021.05.20 20:43:23
오애숙 *.243.214.12

내 안에 피어나는 이 향그럼

목련이 바람결에 지고 있어도

꽃무르 되어 휘날리고 있다

 

잔잔한 첼로의 현의 음색이

별안간 고막을 찢어낸다해도

허공을 뚫고 피어나는 평온

 

무엇 때문에 살고 있냐고

허무에 빠진자들이 견냥 해

물 속으로 떨어뜨리게 해도

 

내 안에 피어나는 이 향그럼

서정시 한 송이 피우고 싶어

맘에 고옵게 곰삭이어 봅니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348 시 시 오애숙 2021-05-13 16  
5347 수필 수필---오월의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5-15 16  
5346 시 QT: 선을 이루는 삶/은파 [1] 오애숙 2021-05-17 16  
5345 시 장미 너울 쓰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5-18 16  
5344 시 QT:중보자 예수 인하여/은파 오애숙 2021-05-19 16  
5343 시 세월의 강 휘돌아서/은파 오애숙 2021-05-20 16  
» 시 오늘 들녘에서 오애숙 2021-05-20 16  
5341 시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은파 오애숙 2021-05-21 16  
5340 시 5월/은파 오애숙 2021-05-24 16  
5339 시 5월의 연서/은파 오애숙 2021-05-24 16  
5338 시 6월 창 열며(오늘 따라)/은파 오애숙 2021-06-04 16  
5337 시 QT--시편 18:1-20 오애숙 2021-07-27 16  
5336 시 QT 오애숙 2021-07-30 16  
5335 시 QT: 표징 구하는 연약함에 믿음 주신 주여/은파 오애숙 2021-08-19 16  
5334 시 QT 오애숙 2021-08-29 16  
5333 시 QT [1] 오애숙 2021-09-10 16  
5332 시 가을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9-14 16  
5331 시 그대 아시렵니까/은파 오애숙 2021-09-22 16  
5330 시 시---홍엽의 계절---[시향] 오애숙 2021-09-29 16  
5329 시 큐티---------------욥3장11-26 [1] 오애숙 2021-10-07 16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44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64

오늘 방문수:
77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