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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빛의 싱그런 새봄의 향기 속에
물결치는 온 산야 하늬바람 결 타고
둥지 떠나간 철새들 다시 오고 있어
슬픈 이별로 가슴 조이던 아픈 비애
산기슭 오솔길에 핀 장미향 버무려
삭여낸 사랑이란 걸 알고나 있는지
이토록 이슬 맺힌 가슴속의 그리움
낙엽처럼 입은 상처 어르고 싶기에
오롯이 피는 구슬픔 노을에 던지고
내 널 잊지 않고 보듬어 보려는 맘
침묵에 일괄한 슬픈 비애 작별하여
뻐꾹새의 청아함으로 노래하리니
눈시울의 그 슬픈 비애 어서 속히
강물에 던지고 봄 향기 너울 쓰고
내 사랑 어서 주저 말고 오시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