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그댄 내 사랑인가
내 아직 해야 할 일 있다면
내 평생 살아온 길에 피어난
꽃들의 향연 가슴 속에 슬어
아름답게 문향의 향그러움
시어 잡아 쓸 수 있으련만
새봄이 되면 나목에 꽃피듯
수액 오르는 희망찬 새소망
마음 속에 피어 휘날리리어
상실 날리는 우아한 기픔에
어깨 펴 당당히 날좀 보이소
날개 활짝 펴 나르샤 하련만
육체의 연약함으로 그 어떤
명예와 지위도 다 부질 없다
심연에 말하매 억만금 있으면
그 돈이 무엇이 중요할수 있나
쓸 돈 있어도 건강 찾지 못해
마음만 헛헛하게 되고 있나니
아직도 그댄 내 사랑이라
내 평생 살아온 길에 피어난
꽃들의 향연 가슴 속에 슬어
내 아직 해야 할 일들 있기에
아름답게 문향의 향그럼으로
시어 잡아 쓰려 안간 힘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