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은파

조회 수 21 추천 수 0 2021.02.21 14:10:25

 

설원을 헤치고 햇살

모아모아 촉금잔화 곱게

피어나면 우리집 앞마당

매화꽃 만발한 춘삼월

 

입춘을 시샘이나 하듯

강추위 기승부리던 날도

언제였나 기억에 사라질 날

머지 않아 눈부신 춘삼월

 

입춘 추위에 김칫독 얼어

터졌던 때가 그 언제였었나

꽃바람에 치마바람 살랑이는

기대속의 푸르른 희망 물결

 

솜사탕의 달코롬한 향기

꽃가마 타고서 오시려는가

목련꽃 눈 빠지게 임그리워

북향 향해 연서 쓰는 춘삼월

 

얼었던 내 마음속에도

꽃피는 봄 찾아 오시려는지

새봄의 향그럼 콧끝으로

휘이익 휘날려 오누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4948 단심가 오애숙 2016-01-24 1321 3
4947 생애 속에 여울목 오애숙 2016-07-14 1321  
4946 중보 기도 오애숙 2016-04-25 1320  
4945 식지 않는 사랑 오애숙 2016-05-13 1320  
4944 언어가 시의 문에 들어 서면 2 오애숙 2017-04-25 1319 1
4943 등 떠밀려온 세월 속에서 오애숙 2017-05-20 1319 1
4942 사랑의 미소 오애숙 2017-07-30 1318  
4941 빛이 열릴 때 [1] 오애숙 2016-04-30 1317  
4940 사랑 [1] 오애숙 2016-03-04 1316  
4939 살랑이는 봄 향기에 오애숙 2016-03-08 1315 2
4938 그 밤 그리움으로 오애숙 2016-07-06 1313 1
4937 후회 오애숙 2016-03-18 1312  
4936 생글거리는 하늘빛에 [1] 오애숙 2016-06-07 1312 1
4935 그림자 4(6/28/17)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6-07-06 1309  
4934 만져주소서 오애숙 2016-02-27 1305 2
4933 내 인생 스승(첨부) 오애숙 2016-01-28 1303 1
4932 익어가는 삶 오애숙 2016-03-18 1303 2
4931 영원히 펄럭거리는 깃발 아래서 오애숙 2016-04-25 1303  
4930 감사의 나팔/팔월 쪽빛 하늘 속에서 (tl) [1] 오애숙 2015-08-29 1302 3
4929 미련 [1] 오애숙 2016-04-25 1302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2

오늘 방문수:
5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