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조회 수 17 추천 수 0 2021.11.16 05:29:15

그토록 아름답던 화사함도

네 입김으로 나락치는 순간 

모두가 서글픔에 목 매인다

 

세월 재촉하고 있는 가을비

산야 찬란함의 대명사 이던

단풍의 절정도 네 앞에서면

눈물 바다 만들어 통곡한다

 

우리에게 이별은 늘 있는데

오늘 따라 아쉬움 휘날리매

인연의 고리 도려내듯 하니

눈물 바다 이루는 심연일세

 

사랑도 한순간 이별의 별리

비 내리는 가을길 쓸쓸하게

나의 눈물을 닦아 주련마는

한순간 이별의 별리 알게한

너의 그림자 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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