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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의 어둠
늪이 되어 버린지
오래 된 까닭이련가
무너져 내린 것 모른채
안주하고 있다
몸사리려다
요리조리 피하려다
독속에 든 쇠앙지마냥
꼼짝 없이 갇혀서 한 발도
움직이지 않았다
어느날 어둠
광명에 쫓겨가고 있다
생동하는 봄의 향그러움
휙하고 물결 쳐 와서 윤슬
반짝여 일으켜 세운다
와 봄이다 새봄
새까만 칠흑이 어느새
우주 밖으로 줄행랑치고
새론 꿈을 활짝 펼치어
소우주를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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