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우리에게 그옛날의 추억을
아름다움이란 이름으로 수놓습니다
가슴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있는 까닭
때가 되면 물밀쳐오듯 들숨과 날숨사이
숨결이 되어 심연 물결치는 향그러움
황혼녘 홀로 바닷가에서 고향을 향해
지평선을 바라볼 때면 그 옛날의 물결
가슴으로 물결치고 있어 파도에 실려
고향을 찾아 가고 있고 싶게 만듭니다
6월의 첫 날 세월의 바람에 밀려 가는
봄이 서렵다고 가기에는 아직 날씨가
여름을 받아들이지 못한 까닭이런가
그리움이란 이름으로 때론 첫사랑이
물결쳐 오고 있어 영원을 노래하던
때가 아름다운 추억으로 물결칩니다
[기다림이란 기다림이라는 이름에
소망이라는 이름을 더하여
믿음을 간직하며 영원히 기억하며
이루어져 가는 거기에
삶이란 지평선은 끝이 보이는듯해도
가까이 가면 갈수록 끝이 없이 이어지고
저 바람에 실려가듯 또 계절이 흘러가고
눈사람이 녹은 자리 코스모스 피어있네
또 다시 가려무나
모든 순간이 이유가 있었으니
세월아 가려무나 아름답게
다가오라 지나온 시간처럼
가려무나 가려무나
모든 순간이 의미가 있었으니
세월아 가려무나 아름답게
다가오라 지나온 시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