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길설에서는
들판에 향기로 피는
봄비가 슬픔의 비로
가슴에 비애가 되어
마음을 울리고 있다
그리움이 피어난다
봄비속에 피어나는
그 때의 기억 피어나
홀로 외로움에 떨며
한없이 외초로웁다
봄비에 젖어 걷는 길
내결을 떠난 사랑이
그리워 울고 있는지
외롬이 물결 쳐 와서
한없이 슬픔에 담긴다
사방을 둘러보지만
여전히 홀로 서있다
슬픔의 비 추적추적
마음에 내린 까닭에
그리움이 물결친다
5월의 들판 향하여
외로움 달래길 없어
그저 봄비를 맞으며
길을 걷고 걸어보나
눈물만 흘러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