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달맞이꽃--2
은파 오애숙
달무리 지는 언덕
홀로 하얀 밤 지새우며
독야청청 우는 밤
홀로 쓸쓸한 고독
외초로이 품에 안고서
달 밝은 밤을 손꼽아
기다리는 갸녀림아
홀로 남겨진 설움
그 아픔을 어이하리
하나, 님은 떠나갔지만
추억 노래하기에
내 그대를 향하여
그 옛날 승화 시킨 연가
가슴으로 부르리
달맞이꽃--2/은파 오애숙
달무리 지는 언덕 하얀밤 지새우며
외로이 독야청청 울어야 하는 이밤
남겨진 설움 뼛속에 스며드매 어이해
밝은 달 손꼽아서 기다린 갸녀림아
내 그대 향한 연모 품속에 고이 품고
사랑을 향한 그리움 어이하리 어이해
님 떠나 갔다지만 오롯한 옛 추억에
가신님 향한 마음 그 옛날 승화시켜
가슴에 연심을 태워 가슴으로 부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