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비가 내립니다 (* 6/27/17)

조회 수 1211 추천 수 1 2017.06.29 23:01:31
사명 : *
6/27/17
꽃비가 내립니다 

                                                  은파 오애숙 

꽃비가 내립니다 
은총의 향그롬 입고서 
삭막하고 메마른 들판에 
살랑살랑 춤을 추면서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물결치며 내려요 

오랜 기다림 속 
목메어 수미진 몰골에 
숨통 열어주는 빗줄기로 
살랑 사~알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아라라라 
보드랍게 입 맞추고 있어요 

우리의 맘속에도 
사랑과 화합의 꽃물결 
살랑 사알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아라라라 
보드랍게 물결쳐 내리는 
꽃비 속 간절함 출렁거려요 

꽃비가 내려요 
은총의 향그롬 입고서 
검불로 부패한 역사 
꽃물결로 씻어 내리려고 
솨~라라라 솨~아라라라 
보드랍게 맘과 맘속에 내려요.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7-06-27 15:06
co_point.gif
꽃비가 내린다 

                                                  은파 오애숙 

꽃비가 내린다 
은총의 향그롬 입고서 
삭막하고 메마른 들판에 
살랑살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물결치며 내린다 

오랜 기다림에 
목메어 수미진 몰골에 
숨통 열어주는 빗줄기 
살랑살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대지에 입 맞춘다 

우리의 맘속에도 
사랑과 화합의 꽃물결 
살랑살랑 춤을 추며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물결쳐 내리는 
꽃비 속에 간절함 출렁인다 

꽃비가 내린다 
은총의 향그롬 입고서 
검불로 부패한 역사 
꽃물결로 씻어 내리려고 
솨~라라라 솨~라라라 
보드랍게 맘과 맘속에 내린다 

====================================================== 
http://kwaus.org/asoh/asOh 신작 시, 수필 등을 원하시면 클릭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17-06-27 14:49
co_point.gif
역사의 뒤안길 속에 
어지러운 形局이다 

잡다한 것 함 속에 
넣을 수만 있다면 
넣고 싶은 심정이다 

허나 계속 이어지는 
부패의 고리에 선 날 
결단할 수 있는 의지 
보내 드리고픈 찬사 

황사이는 삭막한 대지 
꽃비 한 줌 내려 주옵길 
타향에서 두 손 모으나 

도마 위 역사의 흔적 
지울 수 없다 鼓喊친다 
============== 
 形局형국 

 鼓喊고함: [명사] 북을 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큰 소리를 지름.
     
박가월btn_comment_reply.gif   17-06-27 19:49
co_point.gif
가뭄이 오래되니 비가 꽃비로 승격되었습니다 
그만큼 귀하고 간절한 빗소리로 들립니다 
시도 보드럽게 아름다움이 흐릅니다^^
          
오애숙btn_comment_reply.gif btn_comment_update.gif btn_comment_delete.gif   17-06-27 20:49
co_point.gif
이 시는 가월님께서 가뭄이 심하다고 하셔서 
아버님 댁에서 예배드린 후 이웃집 할머님과 함께 
조국을 위해 기도하는데 시상이 떠 올라 연필로 
쓰고 집에 와서 다시 연을 고르게 퇴고한 시랍니다.^^ 

오랜만에 연필로 쓰니 진짜 쓰기 싫더군요. 
하지만 시상이 떠오를 때 안 쓰면 물 건너 가기에 
입술로는 기도하면서 손으로는 기도문을 썼답니다.^^ 
글씨를 예전에는 예쁘게 쓴다는 소릴 들었는데 

자판만 두드리다 보니 글씨는 한 글자도 쓰기 싫어 
사람이 참으로 간사하고 환경에 지배받는다 싶었네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168 유월이 오면/은파 오애숙 2021-06-28 10  
5167 [연시조]---- 샐비아와의 추억-은파----[시마을] [2] 오애숙 2021-06-28 11  
5166 시-- --[[MS]] [1] 오애숙 2021-06-28 2  
5165 QT [1] 오애숙 2021-06-28 5  
5164 6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7 9  
5163 사루비아 [1] 오애숙 2021-06-27 18  
5162 파랑새/은파 [1] 오애숙 2021-06-27 21  
5161 연시조--달맞이 꽃/은파 오애숙 2021-06-26 15  
5160 QT [1] 오애숙 2021-06-26 8  
5159 7월의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5 9  
5158 오애숙 2021-06-25 9  
5157 시--한 뿌리/은파 [1] 오애숙 2021-06-25 11  
5156 시---- 지울 수 없는 편린 한 조각(육이요 )--[SM] [1] 오애숙 2021-06-24 8  
5155 시------상사화/은파---------[시향] [2] 오애숙 2021-06-24 15  
5154 시------붉은 산나리 들녘에서/은파------[시향] [2] 오애숙 2021-06-24 12  
5153 엉겅퀴 들녘에서/은파 오애숙 2021-06-24 8  
5152 시---6월의 강줄기 휘도라 서서/은파--[SM] [1] 오애숙 2021-06-24 12  
5151 그대 물결속에/은파 [1] 오애숙 2021-06-24 15  
5150 시---6월엔 치자꽃 향그럼으로/은파--[SM] [4] 오애숙 2021-06-24 23  
5149 QT :고백함으로/은파 오애숙 2021-06-24 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2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1

오늘 방문수:
9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