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飛上

시 조회 수 1190 추천 수 0 2016.04.02 09:47:53
오애숙 *.3.228.204

시

비상飛上

                                                                                                   은파 오애숙

그리움이 설원 속에 잊혀갔었던 한때에는
분주한 하루, 하루에 목숨을 건 삶이었네
훼모라치고 황사이는 언덕을 버티다가도
날 새 가는 줄도 모르고 바쁘게 살았던 삶

그때를 차분히 앉아서 기억의 주머니 꺼내
펼쳐본 순간, 그리움 짙은 향기로움 피어나
애잔한 눈썹 적시 후, 맘 여는 진주 알갱이가
빗줄기로 낙수 되는 창가로 흘려보내 버리네

새鳥장 문 열고 날개 펼쳐서 오늘의 창 열어
설원에 갇힌 새장의 세월 차분히 가라앉히고
꽃망울 밀어내어 활짝 피어나는 새新창으로
희망 날개 펴 에머란드빛 하늘에 펄럭인다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988 시 회한悔恨 오애숙 2016-03-18 1083 2
5987 시 익어가는 삶 오애숙 2016-03-18 1303 2
5986 시 시간 오애숙 2016-03-17 1716 2
5985 시 봄날의 잔치(시) 오애숙 2016-03-16 2705 2
5984 시 사랑의 메아리 오애숙 2016-03-16 1277 2
5983 시 철새 오애숙 2016-03-16 1575 2
5982 시 철 잃은 새 오애숙 2016-03-16 1268 2
5981 시 자아 발견 오애숙 2016-03-15 1263 2
5980 시 봄의 향연 속으로(첨부)-(ms) 오애숙 2016-03-11 1676 2
5979 시 이 아침에(첨부) 사순절기간 [1] 오애숙 2016-03-11 1481 2
5978 시 이제는 하나로 뭉칠 때 오애숙 2016-03-11 1453 2
5977 시 연초록 향연에-(ms) 오애숙 2016-03-10 1844 2
5976 시 꿈을 먹이는 태양太陽(시) 오애숙 2016-03-10 1519 2
5975 시 날갯짓하는 꿈 오애숙 2016-03-10 1618 2
5974 시 나의 텃밭에서 [1] 오애숙 2016-03-09 1719 2
5973 시 살랑이는 봄 향기에 오애숙 2016-03-08 1315 2
5972 시 그대는 어디 있나(작) 오애숙 2016-02-22 1700 2
5971 시 시선이 멈춰선 순간에 [1] 오애숙 2016-02-20 1675 2
5970 시 이 아침에 7 (환한 미소가 소리치는 아침) 오애숙 2016-02-19 1572 2
5969 시 이 아침에 (내가 사는 동안) 오애숙 2016-02-19 2056 2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4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97

오늘 방문수:
37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