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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9 11:55:51 *.243.214.12
시 금낭화 수줍게 피어 맘 흔듭니다/은파 오애숙 삼동이 지나면 서서히 고개를 쳐들고 날 좀 보이소 고개를 빳빳이 들고서 영원한 행복 주겠다 눈웃음쳤던 황금 복수초 봄 전령사라 우쭐했고 앞마당의 매화 아가씨 모진 겨울 추위도 아랑곳 않고 인내로 고결한 기품으로 보란 듯 피어 당당히 봄에 피는 꽃 중 제일이니 사군자 중 하나라 뽐냈지 봄꽃 저마다의 색채로 자신이 제일이라 진달래, 개나리... 뽐내나 그대는 당신 따르겠다 겸손하매 바르게 잘 자란 규수의 모습처럼 고개 숙이니 어여뻐라 그대, 봄과 여름 사이 수줍게 피어나나 반전의 매력 빗줄기 하염없이 내리는 들녘 농염하게 비바람에 흔들려 유혹하고 있어 그 옛날 첫사랑 피누나
2022.05.19 12:39:48 *.243.214.12
금낭화꽃말: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옛날 여인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 뉘었던 주머니 같은 모양과 비슷해서 며느리주머니, 며늘치라고도 합니다.
그리고 꽃봉오리가 땅을 향해 고개가 숙여있는 채로 피어난다고 겸손하고 순종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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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금낭화 수줍게 피어 맘 흔듭니다/은파 오애숙
삼동이 지나면 서서히
고개를 쳐들고 날 좀 보이소
고개를 빳빳이 들고서 영원한 행복
주겠다 눈웃음쳤던 황금 복수초
봄 전령사라 우쭐했고
앞마당의 매화 아가씨
모진 겨울 추위도 아랑곳 않고
인내로 고결한 기품으로 보란 듯 피어
당당히 봄에 피는 꽃 중 제일이니
사군자 중 하나라 뽐냈지
봄꽃 저마다의 색채로
자신이 제일이라 진달래, 개나리...
뽐내나 그대는 당신 따르겠다 겸손하매
바르게 잘 자란 규수의 모습처럼
고개 숙이니 어여뻐라
그대, 봄과 여름 사이
수줍게 피어나나 반전의 매력
빗줄기 하염없이 내리는 들녘 농염하게
비바람에 흔들려 유혹하고 있어
그 옛날 첫사랑 피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