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은파오애숙
하늘이 노했는가
별안간 뇌성 치자
하늘 창이 갈라지고
한 해 동안 먹은 걸
토해 내고 있다
벌어진 입에서
구십 미리미터나
시간 당 쏟아내더니
불도저로 변신해
산을 밀어 낸다
사람이 실종되고
오만가지의 살림들
물살에 둥둥 떠내려
정처 없이 밀려 갈 때
꿀꿀이도 예외 없다
강물이 비틀 댄다
폭주한 까닭이라면
해장 잘 시키면 되련만
산림 훼손 시킨 까닭
벌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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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길따라 21-07-13 10:07
시작 노트
홍수/은파오애숙
지구촌의 난리
하늘이 노했는지
별안간 뇌성 치자
하늘 창이 갈라지고
한 해 동안 먹은 걸
토해 내고 있네요
하늘 창 열고
벌어진 입에서
구십 미리미터나
시간 당 쏟아내더니
불도저로 변신하여
산 밀어 냅니다
곳 곳에서
사람이 실종되고
오만가지의 살림들
물살에 둥둥 떠내려
정처 없이 밀려 갈 때
동물도 예외 없네요
지구 촌의 곳 곳
강물 비틀 되기에
폭주한 까닭이라면
해장 잘 시키면 되련만
산림 훼손 시킨 까닭
벌을 받고 있네요
지구촌 문제
천재 지변 아니라
지구촌 인재 비일비재
근래 들어 많다는 통계
창조주의 원리 파괴에
경고 메세지 봅니다
홍수/은파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하늘이 노했나
별안간 뇌성 치자
하늘 창이 갈라지고
한 해 동안 먹은 걸
토해 내고 있다
벌어진 입에서
구십 미리미터나
시간 당 쏟아내더니
불도저로 변신해
산을 밀어 낸다
사람이 실종되고
오만가지의 살림들
물살에 둥둥 떠내려
정처 없이 밀려 갈 때
동물도 예외 없다
강물이 비틀 댄다
폭음한 까닭이라면
해장 잘 시키면 되련만
산림 훼손시킨 까닭
벌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