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은파

조회 수 36 추천 수 0 2021.02.03 22:48:51

 

 

 

설한풍 이따금 휘몰아치면

아득하게 멀기만 했던 그대

 

칼날같은 바람도 아주 먼 

옛 기억 되어 뭍여버리련만

 

희망의 나팔로 이름 모르는

들꽃이 노래 부르고 있기에

 

겨울이 한 발짝 뒤로 물러서

작별하려 손사래 치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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