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 추천 수 0 2021.11.21 02:47:37

가을에는

들숨과 날숨 사이

찬란하게 옷입은 나뭇잎의

합창에 긴 호흡하며 

낭만 향해 서 있는 

이가 있고

 

나뭇잎 

바람결에 떨어져

지나가는 행인의 낙엽 밟는 

사그락 소리 귀 기울이다 

외초롬에 떨고 있는 

자도 있다

 

우리에게

지난날 회돌아 

돌이켜 보라고 가을을

주신 것인지 산야의 풍성함

비교하게 하고있어

계수하네

 

진정코

갈 나그네처럼

정처없이 떠돌다가

세월의 무상함에 허무한

인생이라 단정하기에

아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568 : 나 일어서리 오애숙 2017-10-11 1150  
1567 그대 때문에 오애숙 2017-10-11 722  
1566 그대 때문에 2 오애숙 2017-10-11 768  
1565 시-그대 내게 있어 오애숙 2017-10-11 701  
1564 가을비 2 오애숙 2017-10-11 789  
1563 소망하는 삶 [1] 오애숙 2017-10-11 741  
1562 가을비 3(사진 첨부) 오애숙 2017-10-11 854  
1561 가을비 속 단상(사진 첨부) 오애숙 2017-10-11 700  
1560 석양빛 속에 2(사진 첨부) 오애숙 2017-10-11 678  
1559 엘에이 시월 중턱에 오르며 오애숙 2017-10-11 824  
1558 시월 길섶에서 만난 분꽃 [1] 오애숙 2017-10-11 938  
1557 은파의 메아리 41 [1] 오애숙 2017-10-07 782  
1556 은파의 메아리 40 [1] 오애숙 2017-10-07 839  
1555 은파의 메아리 39 [1] 오애숙 2017-10-07 796  
1554 은파의 메아리 38 (생각의 차이로) 오애숙 2017-10-05 769  
1553 은파의 메아리 37 [1] 오애숙 2017-10-05 730  
1552 오애숙 2017-10-04 817  
1551 날개(tl) [1] 오애숙 2017-10-04 882  
1550 가을 단상(창방) [1] 오애숙 2017-10-04 755  
1549 타임머신 타기 [1] 오애숙 2017-10-04 75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39
어제 조회수:
58
전체 조회수:
3,122,752

오늘 방문수:
35
어제 방문수:
45
전체 방문수:
996,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