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강줄기 햇살 사이

조회 수 29 추천 수 0 2019.10.14 00:34:47

가을 강줄기 햇살 사이에

 

                                                        은파 오애숙

 

나 가끔 기억들이 가물거려

그 기억 소환하여 가슴속에

품고플 때가 있어 달팽이의

더듬이 가지고 시에 녹이누

 

그러다 신탁의 미래 향하여

올곧게 가기보단 추억 속에

몰두 하는 게 아닌가 싶어서

한 발 빼나 소중한 자산이누

 

추억을 싣고 가는 나룻배가

거슬러 올라 갈 적에 그토록

거센 세파의 여울목이던 게

샘물결로 가슴에 녹아내린다

 

그런 거센 여울목이 있었기에

오늘의 나를 탄생시킨것이라

긍정의 꽃 하늘빛에 파안되어 

나에게

백만불짜리

미소한다 해맑게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908 꿈결에라도(방콕) (SM) 오애숙 2018-07-17 493  
1907 4월의 기도(시) [2] 오애숙 2018-03-27 495  
1906 시)단심가 [1] 오애숙 2018-06-15 495  
1905 시) 사람이 모르고 있는 것 오애숙 2018-02-23 497  
1904 시) 문향의 향그럼 속에서 오애숙 2018-04-09 497  
1903 겨울 햇살(시) 오애숙 2018-01-12 499  
1902 봄비(시) 오애숙 2018-05-29 500  
1901 (소천)심술보 오애숙 2018-06-21 501  
1900 시) · : 그대 사랑의 물결속에 오애숙 2017-12-30 502  
1899 (시) 그대 내게 오시려 거든 오애숙 2018-03-18 502  
1898 시)생의 한가운데서(사노라면) [1] 오애숙 2018-06-21 502  
1897 내가 진정 나로 돌아갈 수만 있다면 오애숙 2017-12-24 503  
1896 시)4월의 연서 [1] 오애숙 2018-04-10 503  
1895 [시]---춘삼월 길섶(삼월의 노래) ---[P]/은파 [1] 오애숙 2021-03-05 503  
1894 봄이 오는 길목 [1] 오애숙 2018-03-26 505  
1893 그대 가련가(시) 오애숙 2018-04-20 505  
1892 성)[참 아름다워라] 오애숙 2018-05-13 505  
1891 새봄의 향기(시) 오애숙 2018-02-25 506  
1890 4월의 길섶(시) [1] 오애숙 2018-03-30 506  
1889 (시)봄 들녘에서 (파피꽃 들녘에서) 오애숙 2018-04-28 50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53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73

오늘 방문수:
81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