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완성 시의 요구

조회 수 2999 추천 수 1 2016.10.15 10:41:08




미완성 시의 항의



                                               은파


사그랑 주머니

낱말의 파편이

나만의 창가에서

대자로 활보하네


아직 여력이 없어

좀 더 쉬고 싶은데

쓰레기 흩날리듯

내게로 손짓하네


서둘러 와달라

지체하지 말고

딴청부리지 말고

어서 빨리! 허리 업


줄줄이 사탕으로

프라이팬에 콩 볶듯

볶고 또 볶고 있네

남의 사정도 모르고



오애숙

2016.10.16 23:03:15
*.175.35.244




미완성 시의 항의에



                                               은파


사그랑 주머니 낱말의 파편이

창가에서 대자로 활보하려하나


아직 여력 없어 좀 더 쉬고 싶어

쓰레기 흩날리 듯  손짓하여도


지체하지 말고 서둘러 와달라

딴청부리지 말고 빨리 오라해도


프라이팬에 콩 볶듯 볶고 또볶네

주인는 죽어가는 줄도 모르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508 오애숙 2021-11-05 14  
5507 꽃이 피는 까닭은 오애숙 2021-11-05 14  
5506 시--이 가을, 그대 향한 고백 --시향 오애숙 2021-11-09 14  
5505 큐티: 고난 중 위로가 결여 되었다면/은파 [1] 오애숙 2021-11-12 14  
5504 큐티 : 공의의 하나님께 묻는 부조리한 현실 [1] 오애숙 2021-11-14 14  
5503 큐티:맹세로 증언하는 무죄함의 진정성/은파 [2] 오애숙 2021-11-17 14  
5502 큐티:실현되지 않은 공의의 심판 앞에/은파 [1] 오애숙 2021-11-19 14  
5501 전능자께 속한 지혜와 명철/은파 [1] 오애숙 2021-11-20 14  
5500 어느 가을 날의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22 14  
5499 수필 시카고 [1] 오애숙 2021-12-13 14  
5498 당부 오애숙 2021-12-20 14  
5497 시---오 평화의 왕 예수여 오애숙 2021-12-22 14  
5496 추억의 물결/은파 오애숙 2021-12-23 14  
5495 사색의 숲에서 오애숙 2021-12-26 14  
5494 성탄절의 사유/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1-12-26 14  
5493 시 --지는 해 바라보며/은파 [2] 오애숙 2021-12-29 14  
5492 시--젊은 날의 연가 오애숙 2022-01-06 14  
5491 땡하고 해 뜰 날/은파 오애숙 2022-01-12 14  
5490 행복 오애숙 2022-01-16 14  
5489 감사의 편지---워터루 오애숙 2022-01-16 1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2
어제 조회수:
112
전체 조회수:
3,126,812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63
전체 방문수:
999,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