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가을 바다
은파 오애숙
바암새 철썩~ 철시르르~
그댄 전혀 지치지 않는 파도런가
드넓은 광활함 향하여 끊임없이
하얀 거탑 밀어내고 있으매
그 뜨겁던 열정의 밤 지나
잠시 개미 한 마리 얼씬거리지 않는
플랫폼에 홀로 서성여 보고 있으나
그대만 열망에 불타고 있구려
심연에 잔별들 속삭이는 밤
과거 열차와 미래로 가는 열차 사이
그 사이에서 가슴으로 포호의 외침
나 홀로 듣는 걸 아는가
폭풍이 지나간 그 뒤에
거침없는 하얀 포말 거탑 되었나
찬란하게 금빛 햇살 반짝반짝
이 아침 윤슬 피어난다
눈이 갈매기들의 낚시에
번쩍 뜨이나 어느 새 반사작용인지
희망의 어깨 죽지 펄럭 거리며
새 날의 희망 날개 친다
넒은 광활함 속에
밤새 철썩 철시르르
파도는 지치지 않고
하얀거탑을 밀내낸다
뜨겁던 열정의 밤
지나 개미 한마리도
얼씨거리지 않는 곳
플랫폼에 홀로 서서
과거 속의 열차와
미래로 가는 열차
사이에서 가슴으로
포호의 외침 듣는다
거침이 없던 파도
폭풍이 지나간 뒤에
고요 물결치는 이아침
햇살 속 윤슬 반짝인다
갈매기의 낚시에
눈이 번쩍 뜨인다
어느새 어깨 죽지에
새 날의 희망 날개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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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암새 철썩 철시르르
전혀 지치지 않는 파도
드넓은 광활함 향하여
하얀거탑 밀내 내고있다
뜨겁던 열정의 밤 지나
잠시 개미 한 마리라도
얼씬거리지 않는 곳의
플랫폼에 홀로 서 본다
심연에 과거의 열차와
미래로 가는 열차 사이
그 사이에서 가슴으로
포호의 외침을 듣는다
거침이 없던 하얀 포말
폭풍이 지나간 그 뒤에
고요 물결치는 햇살 속
반짝이며 윤슬 피어난다
눈이 갈매기의 낚시에
번쩍 뜨이나 어느 사이
반사작용인지 희망의
어깨 죽지 펄럭 거리며
새 날의 희망 날개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