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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름의 동쪽
붉게 타오르는 빛에
눈 부셔 오고 있으면
어촌의 이른 새벽이
부지런한 만선 향한
항해 아름답다
찰랑이는 물결
깊어가는 가을 속
바빠지는 가을걷이
서성이는 해거름 뒤
세월의 바람 등 밀고
저만치 가고있다
빨갛게 물든 단풍
소슬바람 결 우수수
강물 위로 떨어진다
세월이 세월 등지고
뒤돌아선 까닭 뭔지
그저 물결따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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