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밤 그리움으로

시 조회 수 1313 추천 수 1 2016.07.06 22:41:45
오애숙 *.3.228.204
시


그 밤 그리움으로

                                                                                                은파 오애숙


빛바랜 커튼 사이로 얼룩무늬 유리창이
빛과 그림자 사이에 날개 치며 펄럭이네

영겁의 씨 발아시키듯 죄 진 것 하나 없는데
뇌성에 번득이는 밤이면 편치 않아 조이는 맘

신경 곧춰 날밤 새우며 수정 빛에 녹아들던 밤
그리워 그리움에 취하며 칠흑의 어둠 떨치네

그리움이 빛과 그림자 사이 날개 치며 펄럭 일 때
그밤 그리워 노래 부르며 크게 한 번 소리쳐 웃네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488 시 그림자 4(6/28/17)시백과 등록 [1] 오애숙 2016-07-06 1309  
5487 시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06 1154 1
5486 시 세월 오애숙 2016-07-06 1133  
5485 시 빛바랜 커튼 갈며 오애숙 2016-07-06 1610  
5484 시 언어가 시의 문에 들어 서면(시) 오애숙 2016-07-06 1223 1
5483 시 나비 오애숙 2016-07-06 1088  
5482 시 참회의 기쁨에 [1] 오애숙 2016-07-06 1122  
» 시 그 밤 그리움으로 오애숙 2016-07-06 1313 1
5480 시 시 발전소 오애숙 2016-07-06 2382  
5479 시 피앙새 오애숙 2016-07-06 1763 1
5478 시 허니문 오애숙 2016-07-06 1762 1
5477 시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7-06 1232  
5476 시 빙점氷點 [1] 오애숙 2016-07-08 1739  
5475 시 사위어가는 웃음소리 오애숙 2016-07-08 1367 1
5474 시 칠월의 싱그러움(시) 오애숙 2016-07-08 1952  
5473 시 그 겨울, 오애숙 2016-07-09 1086  
5472 시 마침표가 떠 있는 하늘가(시) 오애숙 2016-07-10 1466 1
5471 시 비련 오애숙 2016-07-11 1035  
5470 시 무심함에 오애숙 2016-07-11 1910  
5469 시 갈대 오애숙 2016-07-11 2095 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82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402

오늘 방문수:
45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