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 속에/은파

조회 수 7 추천 수 0 2021.10.07 12:26:21

내 그대에게 묻고 싶어/은파 오애숙

 

 

비가 내립니다 

비에 옷이 젖습니다 

그저 무장정 걷습니다 

그대 만날 수 있을까 

걷고 걷습니다 

 

비 내리는 날은 

하늘이 잿빛이 됩니다 

내 맘도 오늘 따라서 

그대 보이지 않기에 

암울한 날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엔 

가슴에 눈물 내립니다 

함께 우산 쓰고 행복했던 

기억에 당신이 그리워 

애수에 젖습니다 

 

비가 내리면 우산 

펴서 쓰면 젖지 않습니다 

하나 슬픔이 가슴속에서 

소나기처럼 흘러내려 

막을 수가 없습니다 

 

오늘따라 그리움 

맘에 물결치고 있습니다 

다시는 그대 볼 수 없는데도 

아름답던 옛 추억 휘날려 

무작정 걸어갑니다 

 

비가 게이면 하늘은 

수정같이 맑게 빛납니다 

하나 내 맘속 비는 언제쯤 

게일지 내 그대 당신께 

묻고 싶어 걷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488 미완성의 시학(첨부) 오애숙 2016-01-28 1990 2
5487 맘 속에서 피어난 파피꽃 들판 [1] 오애숙 2016-01-19 1989 3
5486 부패 腐敗===== [1] 오애숙 2015-08-13 1987 3
5485 한 알 [1] 오애숙 2016-08-30 1985  
5484 푸른 오월 속에 오애숙 2017-05-10 1980 1
5483 심연(첨부) 오애숙 2016-01-27 1979 2
5482 2월 속에 핀 백장미(시) /다짐(시2)/주인을 잘 만나더니(시) [2] 오애숙 2015-03-17 1974 3
5481 칠흑의 밤이면 오애숙 2016-09-24 1973 1
5480 사랑을 시로 쓰네 [1] 오애숙 2016-03-04 1969 2
5479 산이 좋아 오애숙 2016-01-19 1969 3
5478 문밖에 서성이던 사랑이 오애숙 2016-07-06 1969 1
5477 사춘기 오애숙 2016-09-16 1969 1
5476 추억의 길목에서(지나간 것은) 오애숙 2017-04-26 1963 1
5475 파피꽃 피는 언덕 [1] 오애숙 2016-01-06 1962 3
5474 함박눈이 쌓일 때면 [2] 오애숙 2016-01-19 1955 3
5473 칠월의 싱그러움(시) 오애숙 2016-07-08 1952  
5472 아, 아직 겨울 멀었는데 오애숙 2016-09-16 1949 1
5471 은파의 나팔소리2/ 오애숙 2017-03-13 1948 1
5470 환한빛이 웃음 치는 밤 오애숙 2015-12-31 1946 3
5469 왜 우린 열망해야만 하나(장진호 전투) [1] 오애숙 2017-06-27 1945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8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67

오늘 방문수:
14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