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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립니다
무작정 거릴 걷습니다
비에 옷이 젖습니다
불현듯 그때가
뇌리 속에 스쳐가며
젊은 한 때로 이끌고 가매
그대가 한 때 너무도 그리워
배회했던 기억이 왜 그리
아름답게 휘날리는지
사랑의 물결이라
그런가 봅니다
속절없이
무장정 걸으며
그대 만날 수 있을까
걷고 걸으며 비 내리는 날
물끄러미 잿빛 하늘 올려다 보며
그대 보이지 않아 암울한 기억도
아름다운 추억이라
물결칩니다
비가 내리립니다
가슴에 단풍이 휘날리듯
추억이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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