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그대 춘빛에 녹아져/은파

조회 수 23 추천 수 0 2021.11.06 00:23:21

봄춘이 닭의 훼치는

소리와 함께 일어나라고

온누리 향해 나팔 분다

 

알람소리가 성긴나지

매화의 꽃순을 홍빛 물들여

옥색 치마 자락을 잡고서

사뿐사뿐 빚장 연다

 

겨울동이 시베리아

설원의 허허벌판에서 

널브러진 채로 올가미로

꽁꽁 묶어 놓았었지

 

봄춘이 단조에서

장조로 화음 바꾸더니 

금햇살로 오색무지개

찬란하게 열고있다

 

겨우내 언 땅에서

지난 날 새롭게 반추 하여

새론 세상 만든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 내 그대 춘빛에 녹아져/은파 오애숙 2021-11-06 23  
1647 큐티: 인생사-----욥16:18-17:5 오애숙 2021-11-07 11  
1646 동백꽃 묘혈/은파 오애숙 2021-11-07 23  
1645 큐티---독이되는 반박과 부정의 말/은파--욥기 20:1-11 [1] 오애숙 2021-11-07 15  
1644 큐티: 공의로 심판해 주실 살아계신 구속자 --(욥기 19:21-29 [1] 오애숙 2021-11-07 19  
1643 큐티: 인생 고락 간---(욥기 17:6-17:16) [1] 오애숙 2021-11-07 9  
1642 큐티:고난의 때에 더해지는 내적 상처와 소외감에: 욥 19:1-20 [1] 오애숙 2021-11-07 7  
1641 큐티; 고난이 악인의 운명이라 섣부른 단언에--(욥기 18:1-21) [1] 오애숙 2021-11-07 8  
1640 큐티 20장 12-29 [1] 오애숙 2021-11-07 9  
1639 큐티 욥-17장 6-16절 [1] 오애숙 2021-11-07 23  
1638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7 11  
1637 저무는 길목에서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11  
1636 시---가을 바람의 사유-------영상 [2] 오애숙 2021-11-07 8  
1635 만추 풍광의 사유 오애숙 2021-11-07 7  
1634 당신은/은파 오애숙 2021-11-07 7  
1633 동백꽃 사유/은파 오애숙 2021-11-07 10  
1632 인생 고락 간의 사유 오애숙 2021-11-07 11  
1631 님, 오신다 길래/은파 오애숙 2021-11-08 5  
1630 칠월의 바닷가에서/은파---이미지 오애숙 2021-11-08 6  
1629 큐티: 이 세상 사람과 사람 사이 상호 간/은파 [1] 오애숙 2021-11-09 1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1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70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