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홀씨/은파

조회 수 26 추천 수 0 2021.04.05 11:38:26

그 옛날 그리운 까닭인지

호숫가 봄 햇살이 반짝일 때

슬그머니 일어나서 돌맹이

하나 들고 자맥질 한다

 

옛닐곱의 내 어린 시절 

한강변 백사장의 희망의 꽃

세월 강으로 흘려 보낸 까닭에

빛좋은 게살구라 물결치매

 

희망 낚는 소년처럼 

백세 향한 희망 일렁이는 건

새꿈으로 나르샤 하고픈가

푸른 꿈을 자맥질 한다

 

사윈들 화사한 꽃웃음

황금빛 너울 쓰고 피어나

민들래 군무 여울진 홀씨 하나

하얀소행성으로 날고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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