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얼굴

조회 수 1026 추천 수 1 2016.08.02 11:53:03

들길에 나부끼는

초록의 향그럼 맡으며

자동차의 소음에도

우린 아랑곳하지 않았네


세월이 흐른 뒤

우연히 그 길 걸었으나

흔적 찾을 수 없었고

단지 그때의 일들이

물안개 걷히듯 맘에서

아지랑이 피어나네


바람 따라 흘러간 세월

잔잔한 호수처럼

맘에서 머무는 얼굴

희미한 등불아래

퇴색되어간 낙엽같이

기억에서 멀어져가나


추억은 영원하다고

그대가 문득 문득

추억의 주머니에서  나와

나비처럼 가슴 넘나드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5368 날개(첨부) 오애숙 2016-03-22 1788 2
5367 내 곁에 지금 그대가 없어 오애숙 2016-07-27 1786  
5366 당신은 누구시길래(시) [1] 오애숙 2016-01-23 1783 2
5365 조각난 신혼살림 [3] 오애숙 2015-10-21 1782 3
5364 할미꽃 피어나는 잎새 사이에서 오애숙 2016-09-16 1782 1
5363 인연(시) [2] 오애숙 2016-05-03 1781  
5362 LA 그리픽스 산허리 오애숙 2016-05-18 1781 1
5361 (시)글쓰기의 시학詩學(첨부) [1] 오애숙 2016-01-28 1778 2
5360 유월의 기도(사진) 오애숙 2017-06-03 1778 1
5359 약/현실 속에 나부끼는비극/선인장 꽃/코스모스 [1] 오애숙 2015-08-29 1777 4
5358 감상에 너무 빳지 마세요 [1] 오애숙 2016-04-17 1776  
5357 [1] 오애숙 2016-01-11 1772 3
5356 소낙비와 우뢰의 함수관계(첨부) [1] 오애숙 2017-06-03 1772 1
5355 * 산다는 의미에 오애숙 2015-12-23 1770 2
5354 향그런 봄의 기운 속에(시) [5] 오애숙 2017-04-15 1770 1
5353 그대와 함께 있었던 그 순간 [1] 오애숙 2016-01-06 1766 2
5352 피앙새 오애숙 2016-07-06 1763 1
5351 허니문 오애숙 2016-07-06 1762 1
5350 오애숙 2016-10-09 1760  
5349 흘러간 사랑이라도 오애숙 2016-03-04 1759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922

오늘 방문수:
56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