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도 해국, 심상의 오색 무지개/은파 오애숙
인생 쓴맛 단맛이
이런 것이라 말해 주고 있는
그대 앞에 서면 자꾸만
작아지게 하나
해오름 일렁여
어둠 몰아내 밤새 지칠 줄 모르는
그대로 다시금 일어나
날개 펼치매
햇살 가득 품고
윤슬 피어나는 금빛 물결에
나도 언젠가는 밝은 태양빛에
날개 쳐 오르겠지
해오름 속에
돌고래가 웃음꽃 피고
새날이 밝았다 꼬리 치는
물고기 향연 보니
희망꽃 피는 심연
긍정 날개 펼쳐 오색 무지개
걸터앉아 그대 바라보며
연가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