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얼굴

조회 수 1026 추천 수 1 2016.08.02 11:53:03

들길에 나부끼는

초록의 향그럼 맡으며

자동차의 소음에도

우린 아랑곳하지 않았네


세월이 흐른 뒤

우연히 그 길 걸었으나

흔적 찾을 수 없었고

단지 그때의 일들이

물안개 걷히듯 맘에서

아지랑이 피어나네


바람 따라 흘러간 세월

잔잔한 호수처럼

맘에서 머무는 얼굴

희미한 등불아래

퇴색되어간 낙엽같이

기억에서 멀어져가나


추억은 영원하다고

그대가 문득 문득

추억의 주머니에서  나와

나비처럼 가슴 넘나드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608 어떤 상황이 온다해도 오애숙 2016-05-10 2390 1
5607 내 안에 그가 있어 오애숙 2016-05-10 1223 1
5606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5-10 2477  
5605 현실의 시학(시) [1] 오애숙 2016-05-10 1323  
5604 나 내님 향그럼에 슬어(시) [2] 오애숙 2016-05-10 1705  
5603 (작)나 이른 아침에 일어나 [1] 오애숙 2016-05-10 1432 1
5602 이 아침에 [1] 오애숙 2016-05-10 1085  
5601 비밀의 화원 [1] 오애숙 2016-05-10 1174 1
5600 세상이 바뀐다 유혹해도 오애숙 2016-05-10 1245 1
5599 기이한 현상 속에 오애숙 2016-05-11 1684  
5598 구름 같은 인생 길에 [5] 오애숙 2016-05-11 2345 1
5597 어버이 주일 오애숙 2016-05-12 1379  
5596 내 어머니의 기도에 오애숙 2016-05-13 1907  
5595 눈물 오애숙 2016-05-13 1231  
5594 마지막 당부 [2] 오애숙 2016-05-13 1116 1
5593 아카시아 향그러움에 오애숙 2016-05-13 1199  
5592 푸른 오월의 향그럼 오애숙 2016-05-13 1251  
5591 이생의 자랑 오애숙 2016-05-13 1845 1
5590 식지 않는 사랑 오애숙 2016-05-13 1320  
5589 어머니의 기도에도 [1] 오애숙 2016-05-13 1367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1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89

오늘 방문수:
33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