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위어간 어느 시인의 정원

조회 수 3218 추천 수 1 2016.12.20 10:58:18


사위어간 어느 시인의 정원


                                                                    은파



늦가을의 끝자락 부여잡고

문향의 향그럼 오롯이 피어

아름드리 영글어 웃는 시어


때론 봄 들판의 꽃향기 속에

휘날려서 향그러움에 콧등

간질이는 봄바람 가슴 여나


불볕 사막의 늪에 허우적거려

슬픈 사연 가슴에 품어 안고

길 찾지 못하다 널브러져도


신기루 찾듯 하다 끝내 찾아

감격하는 어느 시인의 정원

조롱박 한 아름드리 열었네


한겨울 동지섣달 지내고

향그러움 휘날리는 봄향에

춤추는 한 마리 나비 되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68 그 님의 사랑이고파 오애숙 2016-10-27 1842 1
667 삶의 철학 오애숙 2016-11-06 2298 1
666 비움의 법칙에 오애숙 2016-11-06 2276 1
665 삶의 철학 2 오애숙 2016-11-06 2432 1
664 인연의 바람에 [1] 오애숙 2016-11-06 2665 1
663 오애숙 2016-11-06 2545 1
662 촛불 집회 오애숙 2016-11-06 2952 1
661 맘에 새기는 인 [1] 오애숙 2016-11-06 2406 1
660 사색의 계절 속에 오애숙 2016-11-06 2732 1
659 문향의 향그러움 속 사계 오애숙 2016-11-09 4325 1
658 회도는 봄날처럼 오애숙 2016-12-20 2921 1
657 회도라 서는 12월 오애숙 2016-12-20 1823 1
656 아, 조국이여 외 삶의 소리(당분간 컴퓨터에 문제가 있어 이 곳에 올림을 양지 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애숙 2016-12-20 3284 1
655 회도라 물결치는 청춘의 맥박 오애숙 2016-12-20 2628 1
654 회도라 물결 치는 그림자 오애숙 2016-12-20 1838 1
653 그님 계신 곳 바라보련만 오애숙 2016-12-20 2600 1
652 나목에도 사랑이 꽃피려는가 오애숙 2016-12-20 1628 1
651 향그러운 어느 가을날의 초상 오애숙 2016-12-20 1878 1
650 풀잎의 이슬 [1] 오애숙 2016-12-20 2023 1
» 사위어간 어느 시인의 정원 오애숙 2016-12-20 3218 1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6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75

오늘 방문수:
21
어제 방문수:
53
전체 방문수:
997,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