훅 하고 가을길섶 출렁인 황금물결
산야에 울긋불긋 꽃단풍 만추풍광
노을빛 찬란한 빛에 어울진 생이고파
그 옛날 에머란듯 푸른빛 노래하던
그때로 소환하여 맘 속에 슬은 청춘
그 깃발 되새김질로 희망의 꽃 피련다
나이를 먹어가고 있지만 누군가가
그 옆에 있다해도 저 혼자 길 가는게
우리네 인생길이매 눈에 밟힌 꽃무릇
가슴에 서러움의 눈물을 움크리고
또아리 틀고 있어 하나씩 내려 놓고
백세로 가고있기에 정신곧취 가리라
가슴에 푸른꿈이 살아서 숨 쉰다면
희망의 날개 펼쳐 해질녘 붉게 타는
해걸음 발맞춰가며 나래 활짝 펼치리
저홀로 외처롭게 피어난 꽃무릇의
화려한 빛 속에서 생명찬 환희속에
마지막 열차칸에서 노래하리 희망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