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 바람의 사유-------영상

조회 수 8 추천 수 0 2021.11.07 19:56:30

가을바람의 사유


 55초전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가을바람의 사유

                                                      은파 오애숙

가을이 깊어 간다
한 해 동안 뒤도 안 보고
목표 향하여 좌우 보지 않고
오직 앞만 보고 달렸다

벤치에 조용히 앉아
지난날 휘도라 계수하는데
붉게 물든 단풍 하나 휘날려
가슴에 떨어져 내린다

눈을 들어 산야 보니
푸르던 산야 새 옷 갈아입어
붉게 단장한 만산홍엽에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호수마다 추억하고파
심연에 절절 흐르는 사랑
오래 간직하고픈 까닭일까
가슴에 만산홍엽 품었다

입동 알리는 바람 속에
한해 저물어 가는 해 질 녘
갈바람 낙엽 등에 업고 가며
내 등을 밀어내고 있다

훅, 하고 세월의 바람이
가슴 시리게 스며들어 올 때
갈바람과 그 푸르던 젊은 날들
버무려 밀려온다 그 그리움
 

오애숙

2021.11.07 23:39:39
*.243.214.12

영원이 푸르던 9월의 들녘

오애숙

2021.11.17 02:05:07
*.243.214.12

http://www.feelpoem.com/bbs/board.php?bo_table=m37&wr_id=3127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588 발견 오애숙 2016-05-13 1068  
5587 아카시아 [1] 오애숙 2016-05-13 934 1
5586 중독 오애숙 2016-05-13 1001 1
5585 그리움(영상시 준비로 내려 놓습니다) [1] 오애숙 2016-05-13 1194  
5584 LA 그리픽스 산자락 [1] 오애숙 2016-05-13 1290 1
5583 잡초 [1] 오애숙 2016-05-16 2189  
5582 푸른 날개 [1] 오애숙 2016-05-16 1596  
5581 홀로 서기 오애숙 2016-05-17 1829 1
5580 울타리 [2] 오애숙 2016-05-18 1138  
5579 오월의 길목 [2] 오애숙 2016-05-18 2445  
5578 LA 그리픽스 산허리 오애숙 2016-05-18 1781 1
5577 오월에 핀 붉은장미(시백과 5/20/17 등록) 오애숙 2016-05-19 2348  
5576 한 송이 붉은 장미(시) 5/20/17 [1] 오애숙 2016-05-19 1450  
5575 익어가는 봄 속에서 [2] 오애숙 2016-05-20 1404 1
5574 오애숙 2016-05-20 3326  
5573 오애숙 2016-05-20 1677  
5572 푸른 오월 오애숙 2016-05-20 2168 1
5571 오월의 싱그러움 [1] 오애숙 2016-05-20 1448 1
5570 오월의 들판 오애숙 2016-05-20 1341  
5569 옛 추억 속에 오애숙 2016-05-20 138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71

오늘 방문수:
24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