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 오신다 길래/은파

조회 수 5 추천 수 0 2021.11.08 00:06:57

고옵게 태어나

어여쁜 마음을 가지고

잠시 잠깐 나온 인생 소풍길

아름답게 살수 있다면

행복한 삶이런만

 

삶의 여울목

한시도 바람잘날 없는

세상속에 인생사 파문 일러여

뼛골이 마디마디 쑤시기에

구절초 향기 스며온다

 

고운 님이여

날개 펼쳐 내게 오라

인생 허무의 날개 접어 던지고

인생 오솔길에 자욱한 칡꽃

향내음 맡아 갑시다

 

님이 오는 길목

님 한 번 뵙고 파 옷고름

가지런이 매고 설레임 감추고

버선발로 대청마루 건너 뛰어

싸리문 밖 마중나가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6128 가을의 길섶에서(시 한 송이 피우고 싶은 맘) [1] 오애숙 2018-09-11 274  
6127 은파의 메아리(시) 오애숙 2018-09-12 291  
6126 (시) 만추의 풍광 속 그리움 [1] 오애숙 2018-09-12 279  
6125 어느 가을 날의 회심 [시조] 오애숙 2018-09-13 308  
6124 시조 (MS) 오애숙 2018-09-13 333  
6123 수필 기러기 오애숙 2018-09-13 338  
6122 시) 가을비 속에 /낙숫물 소리에 [2] 오애숙 2018-09-13 316  
6121 시) 산다는 게 무엇인가 [2] 오애숙 2018-09-14 284  
6120 [[시조]] 갈바람 불 때 (MS) [2] 오애숙 2018-09-17 300  
6119 =시조= 그대의 초상 (MS) 오애숙 2018-09-17 334  
6118 사진-메뚜기와 아침이슬 /-시-참새와 허수아비 [1] 오애숙 2016-07-23 11954  
6117 연시조----------격려의 꽃/은파 오애숙 2021-04-22 36  
6116 4월 고지에서/은파 [1] 오애숙 2021-04-22 36  
6115 ***3월속에 피어나는 희망 날개 오애숙 2020-03-01 172  
6114 내 안의 전쟁 오애숙 2016-07-22 6761  
6113 시) 5월에 피는꽃/가슴에 피는 꽃-[MS] 오애숙 2020-05-03 94  
6112 시)5월에 피는 꽃 오애숙 2020-05-03 39  
6111 코로라 19 바이러스 오애숙 2020-03-23 21  
6110 연꽃 오애숙 2017-10-30 762  
6109 만추 오애숙 2017-10-30 828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87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715

오늘 방문수:
48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