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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숙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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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비(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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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2 07:43:02
오애숙
*.3.228.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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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안개비
은파 오 애 숙
하얀 안개비가 이 밤 나를 적시네
낮 동안 달구었던 태양 보내놓고
적적한 마음 달래려 사뿐히 왔나
이밤 포근히 감싸주는 너의 느낌
숨 고르게 쉬며 하루 돌이켜보며
오늘의 창 정리하며 한시름 놓네
내일 또 다시 떠오르는 태양아래
그 태양 보며 두 손 활짝 펼치려
잠시나마 네 포근함에 시름 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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