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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 腐敗
은파 오 애 숙
찬바람 휘날리면
낙엽 지는 가을 속에
나둥그러지는 몰골
낙엽은 쌓이고, 쌓이다
흙으로 돌아가 새봄에
연초록 향연 베푸는데
어찌하여 만물의 영장이라는
최고의 지식들마저
흙탕 물 속 미꾸라지 되었나
2017.07.27 22:31:25 *.175.56.26
정오가 지나니
땡볕 사라지고
서늘한 바람인다
창문 사이 사이
살랑이는 바람이
이리도 시원한가
더위 사냥으로
의지했던 에어컨
잠깐이나마 접네
빗발이 날개친다
가슴에 휘날리는
희로애락의 삶
늘 지나치던 길에
수미진 곳 노숙자
다행히 보이지 않네
살랑이는 바람결로
떨어지며 나뒹구는
낙엽 하나 집는다
==========
해맑게 웃는 아름다움
엄동설 한파의 칠흑 뒤에
초록빛 물결쳐 오는 이 자유
아침 햇살 속에서 영롱하게
맘에 스며드는 초록빛 물결
휘파람 불며 다가오는 기쁨
하늘 향그러움 나부끼며
승리의 기발 풍요로 연다
사랑한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하늘하늘 가벼운 움직임
해맑게 웃는 아름다움으로
알록달록 물결쳐 가슴속에
고운 꽃잎 향그럼 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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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가 지나니
땡볕 사라지고
서늘한 바람인다
창문 사이 사이
살랑이는 바람이
이리도 시원한가
더위 사냥으로
의지했던 에어컨
잠깐이나마 접네
빗발이 날개친다
가슴에 휘날리는
희로애락의 삶
늘 지나치던 길에
수미진 곳 노숙자
다행히 보이지 않네
살랑이는 바람결로
떨어지며 나뒹구는
낙엽 하나 집는다
==========
해맑게 웃는 아름다움
엄동설 한파의 칠흑 뒤에
초록빛 물결쳐 오는 이 자유
아침 햇살 속에서 영롱하게
맘에 스며드는 초록빛 물결
휘파람 불며 다가오는 기쁨
하늘 향그러움 나부끼며
승리의 기발 풍요로 연다
사랑한다 크게 말하지 않아도
하늘하늘 가벼운 움직임
해맑게 웃는 아름다움으로
알록달록 물결쳐 가슴속에
고운 꽃잎 향그럼 물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