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좋아

조회 수 1969 추천 수 3 2016.01.19 07:57:00
     산이 좋아


                                                                               은파 오 애 숙

1
산이 좋아
산에 올라와 휘파람 부니
산이 내게 메아리로 대답하네

흐르는 계곡
물소리 따라 올라가 보니
옹달샘에 조롱박이 웃음 짓네

봄바람이
가지마다 살랑살랑 춤추며
송골송골 맺힌 이슬로 미소하네

2
산이 좋아
산에 올라와 휘파람 부니
산이 내게 메아리쳐 살자 하네

흐르는 계곡
피어난 꽃잎의 향그럼에
한 송이 꽃이 되어 나비 부르며

벌이 오더니
무지개동산 만들어 춤추자
윙윙윙윙 노래하며 웃음 짓네

3
산이 좋아
산에 올라와 휘파람 부니
산이 내게 메아리로 대답 하네

불타는 계곡
울긋불긋 곱게 물든 산에
다람쥐가 도토리 줍는 재미에

해 저물어
해님이 해 그림자로 들어가
끔벅끔벅 졸아도 떠날 줄 모르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88 맘 속에서 피어난 파피꽃 들판 [1] 오애숙 2016-01-19 1989 3
87 비오는 날의 수채화 [1] 오애숙 2016-01-19 1888 3
» 산이 좋아 오애숙 2016-01-19 1969 3
85 빅베어 오르던 길목 [1] 오애숙 2016-01-19 1912 3
84 맘속에 그리는 사랑(6/16/17) [1] 오애숙 2016-01-23 1354 3
83 단심가 오애숙 2016-01-24 1321 3
82 사랑으로 담금질하기 위한 회상 오애숙 2016-01-23 3329 4
81 (시)기도의 단, 기도하는 마음 [1] 오애숙 2014-12-19 7281 4
80 인생의 파고 헤치며(시17/7/21등록)/눈꽃처럼18/1/27등록) 오애숙 2014-12-22 6087 4
79 (시)강태공姜太公 오애숙 2014-12-22 5856 4
78 아롱진 사랑의 하모니/동박새의 순정/동백꽃의 순정 [2] 오애숙 2014-12-23 3739 4
77 (시)인생 열차/괴물이 따로 없다(시) [1] 오애숙 2014-12-27 2179 4
76 <시 2편>봄의 문턱, 세상 품은 햇살 [2] 오애숙 2015-01-02 2356 4
75 수필 -수필- 똥메달 외 하늘시인, 특별한 음악회 오애숙 2015-01-09 5269 4
74 파도의 눈물앞 회도回棹 오애숙 2015-03-17 2796 4
73 흔들림없는 심지/무지개 희망(시) 오애숙 2015-03-25 2055 4
72 일식日蝕: 지구와 태양과의 사이에 달이 들어가서 태양의 전부 또는 일부가 달에 의하여 가려지는 현상 오애숙 2015-03-25 2177 4
71 시- 뜻밖에 건져진 횡재 [2] 오애숙 2015-03-25 2268 4
70 수필 오롯이 가슴에 피어나는 그곳 오애숙 2015-04-09 4159 4
69 수필 학창시절 보랏빛 추억 [2] 오애숙 2015-06-07 3953 4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4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