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향기 속에

조회 수 818 추천 수 0 2017.09.16 12:04:01

가을 향기 속에

 

                                                  은파 오애숙

 

싱그런 아침 이슬 사이로

속삭이는 삶의 향그러움

밤사이 발효되어 오늘을

~알짝 연 기쁨의 새날

 

사랑도 산책 같아야 한다는

시어 휘날려 일으켜 세우며

불꽃처럼 스파크가 되었나

메아리로 나르셔하는 심연

 

금싸라기 햇살 반짝일 때

내 삶의 윤활유 되었는지

황금 들판에 겸허히 붓들어

수채화로 고쳐보는 자화상

 

옛 정취 나뭇가지에 까치밥

휘날리는 정겨운 내 고향의

청잣빛 하늘 속에서 넉넉함

가득 휘날려오는 그 향기롬

 

되새김질 하여 발효시키어

마음속에 슬은 가을의 동화

한 편의 시 완성 되어질 때

사람과 사람사이 휘날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1508 이 가을 오애숙 2021-12-23 13  
1507 QT : 오늘도 [1] 오애숙 2021-12-23 20  
1506 저무는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2  
1505 저무는 길목에서---SH [1] 오애숙 2021-12-26 9  
1504 험한 세상 다리가 되신 주여/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1  
1503 새 아침의 기도 오애숙 2021-12-26 22  
1502 아직 봄--숲의 향그럼 입에 물고서 오애숙 2021-12-26 27  
1501 오애숙 2021-12-26 8  
1500 사색의 숲에서 - 외로운 한떨기 장임 오애숙 2021-12-26 12  
1499 사색의 숲에서 오애숙 2021-12-26 14  
1498 숲의 언어 오애숙 2021-12-26 26  
1497 성탄절의 사유/은파 오애숙 [1] 오애숙 2021-12-26 14  
1496 성탄절 아침에/은파 오애숙 2021-12-26 13  
1495 저무는 길목에서 오애숙 2021-12-26 27  
1494 사랑 오애숙 2021-12-26 20  
1493 사색의 숲에서/ 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17  
1492 사랑/은파 오애숙 2021-12-26 7  
1491 사색의 숲에서/은파 오애숙 2021-12-26 9  
1490 사랑의 향그럼/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28  
1489 겨울 비/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1-12-26 40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130
어제 조회수:
107
전체 조회수:
3,126,621

오늘 방문수:
78
어제 방문수:
71
전체 방문수:
999,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