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물결속에/은파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나는 바닷가 걸릴 때면
그대 살폿한 향그럼 휘날리매
풍요가 물결쳐 옵니다
가을 들녘 오색물결
어둔 밤길 등불 되어주려
밝게 미소하며 희망물결로
가슴에 일렁이는가
아득한 수평선에서
물살빠르게 밀려 오는데
호숫가 노니는 백조 같은 건
내곁에 그대 있는 까닭에
낙조타고 떠 내려가는
낙엽의 울움 아우성쳐 와도
내일이면 금빛 찬란한 햇살
살며시 웃음짓는 까닭에
그대 초롱진 눈망울에
이밤 어리는 내 눈망울 있어
서로 마주 보는 평화론 그대의
눈빛에 수정빛 강가 거닙니다
그대 눈망울 어린 눈동자 속에/은파
이른 아침 물안개
피어나는 바닷가 걸릴 때면
그대 살폿한 향그럼 휘날리매
풍요롬 물결 쳐 옵니다
한여름 금빛 태양
어둔 밤길 등불 되어주려
밝게 웃음짓는 희망물결
가슴에 일렁이기에
아득한 수평선에서
물살빠르게 밀려 온다해도
호숫가 노니는 백조 같은 건
내 곁에 그대가 있기에
낙조타고 떠 내려가는
갈 낙엽의 울음 아우성 쳐도
내일이면 금빛 찬란한 햇살
환한 미소한다는 믿음에
그대 초롱진 눈망울
이 밤 맘속 어리는 눈망울
서로 마주 본 평화론 눈빛에
수정빛 강가를 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