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 가득 찬 샬롬/은파 오애숙
게으른 연고였을 까
그저 까치밥으로 남긴 건가
심 판하로 계절의 바람 불더니
동절기에 얼어붙은 열매들이
눈이 집어내고 있다
우리 안에 멍울진 옹이
현미경 사관의 시각이 묶여
생각의 감정 늪이 된 까닭인지
과거엔 날 통치하고 있어기에
자유로움에서 멀어졌지
외부로부터 온 편함 아닌
내 안에 내부로부터 평정함이
나의 창조자로 얻어진 온전한 물결
내 안 샬롬 샘솟듯 부활의 삶으로
나눔 속에 휘날리고파라
내 그분으로 영원한 기쁨
당신으로 주어진 샬롬의 축복
내 안에 있어 감사의 꽃 피워내매
오직 내안에 당신으로 호흡하며
평강의 물결 일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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