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색의 숲/은파 오애숙

조회 수 33 추천 수 0 2022.02.23 14:07:30

바람이 분다

해일에 못견디던

나목이 울음을 터뜨린다

 

봄에는 웃었고

여름에는 뽐내더니

가을엔 찬란하게 빛냈지

 

허나  폭풍에

끝내는 자리에 누워

시름시름 병을 앓고 있다

 

우리 인생에도

언젠가 비바람 치고

눈보라 휘날리어 오겠지

 

이 가을 가기 전

나를 사색의 숲에서 

일깨우려 울고 있는 건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208 --시--향수(고향 그리움) 오애숙 2022-02-23 52  
207 겨울 이야기- 상흔 --퇴고 오애숙 2022-02-23 19  
206 겨울 이야기- 희망 [1] 오애숙 2022-02-23 25  
205 겨울과 봄 사이 [1] 오애숙 2022-02-23 28  
204 함박눈이 내리면/ 오애숙 2022-02-23 22  
203 하얀 그리움 오애숙 2022-02-23 26  
202 하이얀 그리움 오애숙 2022-02-23 30  
201 하얀 미소 오애숙 2022-02-23 31  
200 고목에도 꽃은 핀다 오애숙 2022-02-23 29  
199 함박눈 내릴 때면 오애숙 2022-02-23 14  
198 My Way [1] 오애숙 2022-02-23 26  
197 한 해 끝자락에서/ 오애숙 2022-02-23 15  
196 송구영신 오애숙 2022-02-23 18  
» 사색의 숲/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33  
194 게이트 웨이 오애숙 2022-02-23 36  
193 연시조-- 게이트 웨이/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3 29  
192 추억의 애상愛想-------------영상 올릴것 오애숙 2022-02-23 28  
191 아름다웠던 그 시절 오애숙 2022-02-23 19  
190 오애숙 2022-02-24 18  
189 목련꽃잎에 쓴 편지/은파 오애숙 오애숙 2022-02-24 17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6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4

오늘 방문수:
50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