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병신년 맞이하며 드리는 기도
은파 오애숙
주님, 폭죽이 영시 알리자 하늘로 올라가
불꽃이 각자 소원으로 만방에서 피어오릅니다
새해 모든 일이 퍼져가는 불꽃처럼 잘 돼 주길
설렘의 바람에 휘날리는 불꽃입니다
추위도 잊은 채 사라져 가는 불꽃 바라보며
문득 구름 속으로 사라진 불꽃 향해 소리칩니다
올 한 해 만큼 병신처럼 꼭두각시 되지 않고
바닷물 출렁이게 하는 바람 되게 하소서
바람을 잠재우게도 하시고 성나게도 하실
전능자의 능하심에 따라 때로는 고요하게 이끄사
평강의 주 바라보며 향그런 주사랑 나타내어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날쌘 바람 되게 하소서
설렘의 기대치로 절정이 주는 감동의 물결이
대자연의 합창과 넘실대던 물결에 붉게 물들었고
장엄함에 대망의 해가 떠올라 환호 소리와 함께
두 손 활짝 펼쳐 맘 속에 새소망 외쳐봅니다
어두움 뚫고 우뚝 선 찬란한 태양처럼
어둠 세상 밝게 빛내는 설렘의 해 되게 하소서
맘속에 간직한 소원을 갖고 앞만 보게 하사
이 해가 지는 녘엔 폭죽 세러머니 받게 하소서
시작 노트
==============================
송구 예배중 영시가 되기 바로 직전
영상을 성도들에게 보여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영시가 되자 설렘 속에
하늘로 불꽃을 터뜨리며 환호했습니다
대망의 밝은 신년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이 남달랐습니다
잠시 내 소망의 주님께
두 눈감고 두 손 모아 기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