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무지
은파 오애숙
빌딩 숲 사이로 무지개 필 때면
눈 부신 햇살은 뭉게구름 위로
문 두드리네 마음 열어 달라고
철새가 꿈에 나풀거리며 돌아오듯
푸른 가슴 활짝 열고 널따란 들판에
용트림으로 새 찬 희망 날개 펴나
지평선 위로 갈매기는 낙조 타고
고기떼들 파도 소리에 노래할 때
시간의 파편 나려 보내 미소하며
장밋빛 노을에 춤추고 어둠 뒤로한 채
웃음꽃 피워 제 세상 만난 듯
출렁이는 은물결에 해 뜨는 줄 모르네
2016.02.08 00:54:22 *.3.228.204
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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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에
어둠 밤 쉬이 오는데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살아간다
장밋빛 노을에
춤추는 갈매기들이
언제 독수리가
덮쳐 올지 모른 채
물고기 노니는 바닷속
유유히 들여다보고
휘파람 불며
희희낙락 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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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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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에
어둠 밤 쉬이 오는데도
천년만년
살 것처럼 살아간다
장밋빛 노을에
춤추는 갈매기들이
언제 독수리가
덮쳐 올지 모른 채
물고기 노니는 바닷속
유유히 들여다보고
휘파람 불며
희희낙락 춤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