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조회 수 2788 추천 수 0 2016.05.06 08:00:08


큰 아들의

13번 째 생일


                                                                      은파 오애숙


미안함이 시나브로 시나브로

심연에 쌓인 음예공간이었네

 

56일 큰아들이 태어난지

오늘로 벌써 13년이 되었다

장남이라서 일까 어릴적부터

제 스스로 하던 큰아들이었네

 

학교도 스스로 일어나 가더니

오늘도 언제 일어나서 갔는지

눈을 떠 보니 잠자리에 없었고

마음으로 미역국도 먹고갔네

 

"생일날은 미역국먹지” 묻

아이의 마음에 엄마의 마음이

환한 기쁨이 되어 출렁이었네

싫던 미역국을  먹는다 말하니

이제 어른이 되어 가고 있다고

 

근심이 시나브로 시나브로 쌓인

심연에 안개걷히듯 사라지고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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