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희망 너울 쓴 아이/은파

시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09.22 17:56:52
오애숙 *.243.214.12

귀뚤이 밤마다 울어 보채면

그 어린 날 소녀 걸어 나온다

 

가슴에 자줏빛 멍울 뙤리 틀고

엄마 잃은 그 설움 복받쳐 와 

통증 움켜 잡고 각혈을 했었지

 

헤어진 옷과 구멍난 고무신에

애초러운 엄마 찾아 삼만리 행

울다가 지친 세월 누가 알련가

 

들숨과 날숨사이 사금파리에

낭자한 핏멍울에 눈이 가는 건

가을 알리는 신호탄에 서렵다

 

허나 산등선 상록수는 그대로

그 어린 날 눈물행진 있었기에

해넘이 걸음속 푸른빛 희망 너울

 

작금 귀뚤이 신호탄 울린다해도

화사한 기약속에 기다리는 새봄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788 시 ==== 2월의 꽃( 물망초) 오애숙 2018-01-16 577  
1787 시 시조)시월의 어느 농촌 풍경 [1] 오애숙 2018-07-05 577  
1786 시 시)설렘 내 안에 가득찰 때면 오애숙 2018-02-23 579  
1785 시 삼월에는1(시) [1] 오애숙 2018-02-15 581  
1784 시 꽃처럼(시) 오애숙 2018-01-12 582  
1783 시 추억 찾기(시) [1] 오애숙 2017-12-17 583  
1782 시 (시조)7월의 푸른 꿈(사진 첨부) --[[MS]] [1] 오애숙 2018-07-05 583  
1781 시 그대가 행복 할 수 있다면 오애숙 2018-01-05 584  
1780 시 s유턴(시) 오애숙 2018-01-13 585  
1779 시 시)그대 창가에 서성이며 [1] 오애숙 2018-06-15 585  
1778 시 후리지아의 서정 오애숙 2018-06-29 585  
1777 시 -----------------------사막의 선인장 오애숙 2017-12-12 586 1
1776 시 매화 [2] 오애숙 2018-01-21 587  
1775 시 대충 오애숙 2017-09-20 588  
1774 시 봄향기 속에 오애숙 2018-02-03 588  
1773 시 작은 사랑의 불씨 하나로 오애숙 2017-12-24 589  
1772 시 복수초(시) 오애숙 2018-03-05 589  
1771 시 물망초 6 오애숙 2018-02-06 590  
1770 시 시,시조)장맛비/시백과,시마을 시 [1] 오애숙 2018-07-08 590  
1769 시 시) 겨울 편지 오애숙 2018-02-08 591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67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48

오늘 방문수:
52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7,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