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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파도
은파 오애숙 그댄 뭐 그리 신나 휘파람 불고 있는가 창세로 이어진 가을 모두 처량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철새들 정들었던 땅 등질 것에 슬피 울면서 강남갈 채비하고 있는데 까르르 철 없는 애처럼 뭐 그리 좋아 소고치며 웃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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