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 추천 수 0 2021.11.21 02:47:37

가을에는

들숨과 날숨 사이

찬란하게 옷입은 나뭇잎의

합창에 긴 호흡하며 

낭만 향해 서 있는 

이가 있고

 

나뭇잎 

바람결에 떨어져

지나가는 행인의 낙엽 밟는 

사그락 소리 귀 기울이다 

외초롬에 떨고 있는 

자도 있다

 

우리에게

지난날 회돌아 

돌이켜 보라고 가을을

주신 것인지 산야의 풍성함

비교하게 하고있어

계수하네

 

진정코

갈 나그네처럼

정처없이 떠돌다가

세월의 무상함에 허무한

인생이라 단정하기에

아프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1568 몽돌꽃/은파-------[시] [2] 오애숙 2021-02-09 29  
1567 QT [1] 오애숙 2021-02-09 68  
1566 QT 오애숙 2021-02-09 20  
1565 그래도 사랑하렵니다/은파 [1] 오애숙 2021-02-09 53  
1564 QT [1] 오애숙 2021-02-09 18  
1563 QT [2] 오애숙 2021-02-10 27  
1562 시----설에대한 추억/은파 [1] 오애숙 2021-02-11 28  
1561 수필 떡국 한 그릇에 대한 추억/은파 오애숙 2021-02-11 31  
1560 봄의 왈츠/은파---시마을-[시인의 향기]--21-04-16 [1] 오애숙 2021-02-11 29  
1559 영원한 내 사랑아/은파 오애숙 2021-02-11 33  
1558 시---정이란 무엇일까/은파 오애숙 2021-02-11 53  
1557 까치설에 대한 아이의 질문에/은파 [1] 오애숙 2021-02-11 43  
1556 QT 오애숙 2021-02-11 30  
1555 2월의 연서(새 아침에 그대에게 띄우는 시 한 송이)/은파 오애숙 2021-02-12 58  
1554 QT 긍휼의 힘 오애숙 2021-02-12 84  
1553 QT 오애숙 2021-02-13 33  
1552 시---아 사랑이여/은파 오애숙 2021-02-14 61  
1551 봄을 여는 새인생 오애숙 2021-02-14 50  
1550 비밀 한 가지/은파--------[시] [2] 오애숙 2021-02-14 57  
1549 QT... 오애숙 2021-02-14 35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3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4

오늘 방문수:
34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