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야기- 상흔

조회 수 25 추천 수 0 2022.01.18 17:15:34

 댓글목록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1-19 06:37



겨울 이야기- 상흔
                 
                                                          은파 오애숙 

바람이 스쳐 올 때면
그대 눈물이 내 눈물 되어
잔설에 갈기갈기 찢어져 내린 걸
그대 진정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고 새 날이 오면
고운님 떠나시면 어이하리
눈썹에 흐르던 내 눈물 마르기 전
떠나갔던 그 상흔 남아 있어

내 심연 어이하리까
눈물이 빗물 되어 가슴으로
스며드는 걸 그대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도록 묻고 싶어라

세월의 바람결 사이
퇴색된 커튼 제치고 바라본
사윈들에 하얀 눈 밤새 내렸는데
단풍잎 하나 뒹굴고 있다

넌 내 마음 알고 있어
밤새 날아와 날 위로하려는가
세월이 약이 되련만 널 바라보니
내 맘 더 처연하구려

동지섣달 지나가면
고목의 매향에 나비 날아와
사랑 속삭일 터 기별 없을 그대로
갈기갈지 찢기누나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1-19 06:54

비밀글 

겨울 이야기- 상흔
               
                                                          은파 오애숙

바람이 스쳐 올 때면
그대 눈물이 내 눈물 되어
잔설에 갈기갈기 찢어져 내린 걸
그대 진정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고 새 날이 오면
고운님 떠나시면 어이하리
눈썹에 흐르던 내 눈물 마르기 전
떠나갔던 그 상흔 남아 있어

내 심연 어이하리까
눈물이 빗물 되어 가슴으로
스며드는 걸 그대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도록 묻고 싶어라

세월의 바람결 사이
퇴색된 커튼 제치고 바라본
사윈들에 하얀 눈 밤새 내렸는데
단풍잎 하나 뒹굴고 있다

넌 내 마음 알고 있어
밤새 날아와 날 위로하려는가
세월이 약이 되련만 널 바라보니
내 맘 더 처연하구려

동지섣달 지나가면
매향에 나비 날아와 사랑 속삭일 때
꽃 마차 몰고 오련만 기별도 없어
갈기갈기 찢기누나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1-19 07:02

겨울 이야기- 희망
             
                                                          은파 오애숙

바람이 스쳐 올 때면
그대 눈물이 내 눈물 되어
잔설에 갈기갈기 찢어져 내린 걸
그대 진정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고 새 날이 오면
고운님 떠나시면 어이하리
눈썹에 흐르던 내 눈물 마르기 전
떠나갔던 그 상흔 남아 있어

내 심연 어이하리까
눈물이 빗물 되어 가슴으로
스며드는 걸 그대 알고 계시런가
이 밤 가도록 묻고 싶어라

세월의 바람결 사이
퇴색된 커튼 제치고 바라본
사윈들에 하얀 눈 밤새 내렸는데
단풍잎 하나 뒹굴고 있다

넌 내 마음 알고 있어
밤새 날아와 날 위로하려는가
세월이 약이 되련만 널 바라보니
내 맘 더 처연하나

동지섣달 지나가면
고목에도 꽃이 피어 매향에
나비 날아와 사랑 속삭일 때 그대 내게
꽃 마차 몰고 오겠지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1-19 10:08

미추홀님,
겨울이야기 사진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아름다운
생각과 카메라의 눈으로
사진을 통하여 온누리에 향그럼
휘날리시길 기도합니다

늘 건강하소서
한국은 지금쯤 한파가
불어 닥쳐 올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온누리에

 

profile_image 恩波오애숙 22-01-19 10:10

저별님,
나비 한 쌍이 날개쳐
은파 시어의 나래 상흔에서
희망이 나르샤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아름다운
영상으로 희망참에
행복꽃 피우소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408 가을 나그네/은파 오애숙 2020-11-24 23  
1407 시---6월엔 치자꽃 향그럼으로/은파--[SM] [4] 오애숙 2021-06-24 23  
1406 성)오직 주 바라라/은파 오애숙 2021-02-03 23  
1405 QT 오애숙 2021-02-05 23  
1404 삶의 길목에서/은파 오애숙 2021-02-18 23  
1403 춘삼월 매화 향그럼의 너울 쓰고서/은파 [1] 오애숙 2021-02-21 23  
1402 희망의 삼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3-05 23  
1401 동백꽃 묘혈/은파 오애숙 2021-03-05 23  
1400 최초의 알람/은파 [1] 오애숙 2021-03-06 23  
1399 춘삼월 향그런 봄 가슴에 슬어/은파 오애숙 2021-03-06 23  
1398 QT 오애숙 2021-06-19 23  
1397 QT [2] 오애숙 2021-03-15 23  
1396 --시--꽃바람의 향연/은파 [1] 오애숙 2021-03-25 23  
1395 연시조--이생의 삶 된 소망/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3  
1394 연시조--자연의 이치속에/은파--- [[sm]] 오애숙 2021-04-12 23  
1393 시--- 오애숙 2021-04-23 23  
1392 가을비 내리는 날의 소곡 오애숙 2022-03-26 23  
1391 연시조--5월 길섶에서/은파 오애숙 2021-05-20 23  
1390 QT: 사사기 1:22-36, [1] 오애숙 2021-08-05 23  
1389 QT 큰 권세 주께 있어/은파 [1] 오애숙 2021-08-16 23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44
어제 조회수:
68
전체 조회수:
3,122,825

오늘 방문수:
35
어제 방문수:
57
전체 방문수:
996,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