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월의 옷매무새

조회 수 1163 추천 수 1 2016.03.30 00:18:27

    삼월의 옷매무새

                                                은파 오애숙


얼마 전 그리픽스 등선에선
봄볕 가득 향그런 솔향기가
콧등에 살 바람 일으켰는데
한기가 휙 하고 지나 선다

기상이변 자주 일어나는 봄
어디선가 내린 눈바람으로
날 선 바람이 엘에이까지
휘몰아 파고치는 바람일세

한동안 햇살 담은 봄날개로
향그러운 봄 향기에 기지개
활짝 핀 여인네 옷매무시가
쥐구멍 찾아 숨어들었는지

조석으로 돌변하는 날씨로
날개 달은 옷매무새 제치고
목에다 칭칭 감은 목도리의
언발런스가 볼상 사납다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추천 수
1448 무제 오애숙 2016-07-19 1146  
1447 팔월의 바닷가 [1] 오애숙 2016-08-04 1147 1
1446 오월의 향그럼이 나부낄 때 오애숙 2016-05-27 1149  
1445 뼛속까지 시린 역사 [1] 오애숙 2017-06-20 1150 1
1444 : 나 일어서리 오애숙 2017-10-11 1150  
1443 중년의 일기 오애숙 2016-07-02 1151 1
1442 알람소리 오애숙 2016-07-06 1152 1
1441 웃음 시학 [1] 오애숙 2016-05-24 1153  
1440 글쓰기 시학 5 오애숙 2016-07-19 1153 1
1439 삶의 소리 오애숙 2016-04-13 1154 1
1438 이 아침에 오애숙 2016-07-06 1154 1
1437 사막의 어느 하루 오애숙 2016-07-02 1155  
» 삼월의 옷매무새 오애숙 2016-03-30 1163 1
1435 별빛으로 그려보는 그대(그리움)(시) [3] 오애숙 2018-01-12 1164  
1434 산자 위해 오애숙 2016-07-11 1165  
1433 허기진 봄 2 오애숙 2016-04-13 1166  
1432 현실과 꿈 오애숙 2016-07-19 1167 1
1431 지나간 그림자에 오애숙 2016-07-16 1168  
1430 위로 오애숙 2016-08-02 1168  
1429 고향의 향수 달래주는 LA 오애숙 2016-05-31 1169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77
어제 조회수:
84
전체 조회수:
3,135,844

오늘 방문수:
46
어제 방문수:
50
전체 방문수:
1,004,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