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kwaus.org/asoh
희망의 삼월 길섶에서/은파
참 길고 먼 모진 세월지나
홍매화 물결쳐 휘날리고
빗방울 온누리에 붓으로
파란물감 풀어 채색할 때
온 들녘에 봄빛 망울지니
파르라니 물결치고 있어
시립도록 서러웠던 세월
가슴에 몽돌꽃 피는구려
봄비가 봄을 활짝 열고파
언 땅과 실개천 얼음장을
녹이어 노래하는 하모니
심연에 환희 날개 치기에
그 옛날 어린 날 동네어귀
나물 케는 소녀가 되어서
내게로 손짓하는 심연에
꿈 케로 가자 손짓하누나
로그인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