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을 향그럼 속에/은파--[-MS]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09.22 20:49:31

가을 향그럼 속에

 

갈 길섶 훅 하고서 짙은 향 가슴속에

스치는 그 사람이 휘날려 불어 올 때

그 옛날 사랑의 향기 품에 안고 피는가

 

메밀꽃 청청함에 소금 뿌려 놓은 듯

하이얀 설렘 속의 환희로 피는 물결

그대를 닮은 꽃인지 휘날리고 있구려

 

애뜻한 맘속 사연 이가을 단풍 사이

그 옛날 사랑 곱게 물들던 추억들이

가슴의 한 켠 속에서 그리움이 꽃 핀다

 

갈바람 흩날리는 매료의 만추풍광 

휘날린 그대 사랑 바라리 걸쳐 입고

이가을나에게 걸어 오고있다 그대가

 

다시는 갈수 없던 강기슭 서성인데

아련한 그 추억들 가슴에 고이 품어

그대가 메밀꽃 너울 맘에 쓰고 왔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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