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과 어머니/은파

시 조회 수 9 추천 수 0 2021.11.18 22:51:57
오애숙 *.243.214.12

 

 

가을이 깊어 가며 내 아이 어린시절

아련히 가슴 속에 피어나 웃는 미소

감나무 옷을 벗을 때 까치밥이 웃었지

 

아들은 왜 외롭게 혼자만 있게 해요

무섭지 않을 까요 울었던 그 아이가

다 커서 독립해가는 당당함의 뒷모습

 

해질녘 가을 낙엽 우수수 떨어지듯

땡감이 홍씨처럼 붉게 젖는 눈시울

애수에 젖어 들 듯이 차오르는 목울음

 

아들은 개선장군 다 된양  의시되며

스스로 영글어 오리 다짐하고 있건만

에미 맘 철부지 아이 같아 보여 애타누

 

이 게시물을
목록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sort 조회 수 추천 수
528 시 주님 만나는 이시간 오애숙 2016-04-30 1390  
527 시 휴식의 시詩학 [1] 오애숙 2016-04-30 1799 1
526 시 대자연의 합창 소리에 1 오애숙 2016-04-30 1646 1
525 시 대자연의 합창 소리에 4 오애숙 2016-04-30 1354  
524 시 대자연의 합창 소리에 3 오애숙 2016-04-30 1667  
523 시 대자연의 합창 소리에 2 오애숙 2016-04-30 1925 1
522 시 새로운 피조물(작) 오애숙 2016-04-30 1116  
521 시 영광은 오애숙 2016-04-30 1263 1
520 시 나 향기로 오애숙 2016-04-30 1746  
519 시 광명한 아침의 소리 오애숙 2016-04-29 1664  
518 시 주 소망에 눈 떠 [1] 오애숙 2016-04-29 1892 1
517 시 나 일어나 오애숙 2016-04-29 1288  
516 시 나 여기에 앉아 오애숙 2016-04-29 1700 1
515 시 제비꽃 [5] 오애숙 2016-04-26 4975  
514 시 흙 오애숙 2016-04-25 2081  
513 시 민들레 홀씨 [1] 오애숙 2016-04-25 11087 1
512 시 봄비(시) 오애숙 2016-04-25 2659  
511 시 다짐 오애숙 2016-04-25 1605  
510 시 미련 [1] 오애숙 2016-04-25 1302 1
509 시 진리가 여기에 (17번에서) [1] 오애숙 2016-04-25 1739  
쓰기 목록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메뉴

오늘 조회수:
10
어제 조회수:
233
전체 조회수:
3,131,330

오늘 방문수:
8
어제 방문수:
126
전체 방문수:
1,00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