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처럼

조회 수 1622 추천 수 1 2016.08.30 08:04:29

이슬처럼

                                             은파
짐에 치어 널브러지네
진작 하나씩 정리할걸
미루다 싸여가는 짐

안방에도 건넌방에도
거실에도 아이 방에도
곳곳 넘쳐흐르고 있네

내 인생의 짐도 하나씩
죽음의 턱 다가오기 전
어서 정리해야겠네

건장하던 위층 사는 이
이생 떠나는 순서 없다고
현장 이슬처럼 사라졌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sort
5588 가을 속에 축복하고픈 그대 오애숙 2017-09-03 1498  
5587 · : 누가 그림 그리나 오애숙 2017-09-03 2443  
5586 : 구월의 문턱 오애숙 2017-09-03 2301  
5585 오늘도 오애숙 2017-09-03 1901  
5584 여름날의 끝자락에 서서 오애숙 2017-09-03 2453  
5583 가끔은 오애숙 2017-09-03 1909  
5582 아직 오애숙 2017-09-03 2063  
5581 가을 여는 이 아침 오애숙 2017-09-03 2083  
5580 시가 피어나는 이 아침에 2 [2] 오애숙 2017-09-03 2787  
5579 소망은 쪽빛 하늘 같아요 오애숙 2017-09-03 3098  
5578 인디안 썸머 오애숙 2017-09-05 2519  
5577 사노라면 오애숙 2017-09-10 2383  
5576 해바라기 오애숙 2017-09-12 1509  
5575 (성) 늘 넘어지나 [1] 오애숙 2017-09-12 1746  
5574 작시 (성가곡)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셨으니 오애숙 2017-09-12 2175  
5573 눈 깜박 할 사이 [3] 오애숙 2017-09-12 1692  
5572 수필 힐링 오애숙 2017-09-14 698  
5571 은파의 메아리 35 오애숙 2017-09-14 1387  
5570 조시 사막의 오아시스였던 님이시여 [1] 오애숙 2017-09-14 1172  
5569 은파의 메아리 36 오애숙 2017-09-16 986  

회원:
30
새 글:
0
등록일:
2014.12.07

오늘 조회수:
29
어제 조회수:
137
전체 조회수:
3,126,657

오늘 방문수:
16
어제 방문수:
83
전체 방문수:
999,242